여름철이나 겨울철,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아보고 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이번 달은 에어컨도 별로 안 켰는데 왜 이러지?”, “우리 집만 이렇게 많이 나오는 건가?”
이럴 때 막연히 불안해하지 말고, 직접 전기요금을 미리 계산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한전(Kepco)은 누구나 쓸 수 있는 **‘전기요금 계산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용법도 간단하고, 내 실제 사용량 기준으로 요금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니까, 고지서 보기 전에 한 번쯤 확인해보면 유용하죠.
오늘은 한전 전기요금 계산기 사용 방법과 팁, 자주 묻는 질문까지 모두 정리해드립니다.
한전 요금 계산기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됩니다.
먼저 접속 경로부터 확인해볼게요.
한전 사이버지점은 PC뿐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접속이 가능합니다.
단, 일부 기능은 PC 버전에서 더 상세하게 제공되니 처음에는 컴퓨터로 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계산기를 쓰기 전에 몇 가지 체크해야 할 정보가 있습니다.
이걸 알고 있어야 제대로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요.
가정집에서 한 달에 350kWh를 사용했다고 가정하고 계산기를 돌려볼게요.
→ [요금 계산하기] 버튼 클릭
계산 결과 화면에는 다음 정보가 나옵니다:
💡 이 계산기로 단순 예상 외에도 ‘이달 사용량 기준으로 누진제 적용 구간이 어디인지’, ‘기후환경요금이 얼마나 나오는지’까지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한전은 **‘주택용 선택 요금제(TOU)’**라고 불리는 시간대별 요금제를 운영 중입니다.
이 요금제는 전기 사용이 많은 시간에는 비싸게, 적은 시간에는 저렴하게 책정되죠.
오전 9시 ~ 오후 6시 | 피크 시간 – 가장 비쌈 |
오후 11시 ~ 오전 7시 | 심야 – 가장 저렴함 |
즉, 세탁기나 보일러, 전기차 충전 등을 밤에 몰아서 사용한다면 TOU 요금제가 유리할 수 있어요.
계산기에서 '시간대별 요금제'를 선택하고 시간대별 사용량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비교해줍니다.
단, 시간대별 요금제는 반드시 신청해야 적용되며, 다시 일반 요금제로 돌아오려면 1년 단위로 가능합니다.
요금 계산기를 사용해도 정확한 생활비 예측이 어렵다면,
한전 사이버지점의 ‘요금 비교 시뮬레이션’ 기능을 활용해 보세요.
이 기능은 마이페이지에 가입하면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 계산됩니다.
실제 내 전기사용 패턴을 분석해주는 기능도 있어, 요금 최적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Q. 한전 계산기랑 실제 고지서 요금이 다르던데요?
A. 네, 계산기는 단순 시뮬레이션용으로 소수점 반올림, 누진단계 변경 등 일부 오차가 있을 수 있어요. 고지서 기준과 ±500원 정도 차이는 정상입니다.
Q. 계약종별을 모르겠으면 어떻게 하나요?
A. 고지서에 ‘계약종별’ 항목이 나와 있습니다. 없으면 한전 고객센터(123번)로 문의하면 알려줍니다.
Q. 사용량을 모르는데 계산할 수 있나요?
A. 예측 시뮬레이션도 가능하지만, 대략적인 사용량(예: 냉장고 30kWh, 에어컨 100kWh 등)을 입력해도 결과는 나옵니다. 다만 정확한 금액과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Q. TOU 요금제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A. 한전 고객센터(123)나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신청 후 한 달 뒤부터 적용되며, 1년간 유지 의무 조건이 있습니다.
Q. 계산기에서 할인 항목도 반영되나요?
A. 경감 대상(장애인, 국가유공자, 사회복지시설 등)은 계산기에서 별도 항목으로 체크할 수 있고, 자동으로 할인율이 반영된 요금이 표시됩니다.
예전처럼 고지서만 기다리고 무작정 납부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내 사용량을 직접 입력해보고 요금이 얼마나 나올지, 어떤 요금제가 더 유리할지 확인해보는 게 꼭 필요합니다.
특히 여름철, 겨울철처럼 에어컨과 난방기 사용이 많아지는 계절에는 한전 요금 계산기만큼 확실한 가이드가 없습니다.
요금 오르기 전에 미리미리 시뮬레이션 해보고,
필요하면 시간대 요금제 전환도 적극 검토해보세요.